도쿄의 숨은 보석, 시모키타자와 탐방기
도쿄 여행이라고 하면 보통 시부야의 스크램블 교차로나 신주쿠의 고층 빌딩을 떠올리지만, 조금만 눈을 돌리면 개성 넘치는 동네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곳이 바로 ‘시모키타자와(下北沢)’, 줄여서 ‘시모키타’입니다.
빈티지 패션의 천국
시모키타자와는 일본 최대의 빈티지 및 구제 의류 상점 밀집 지역입니다. 골목골목을 따라 들어선 수많은 가게들은 저마다 독특한 컨셉과 아이템을 자랑합니다. 저렴한 구제 옷부터 희귀한 명품 빈티지까지, 보물찾기를 하는 기분으로 쇼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소극장과 라이브 하우스
시모키타자와는 ‘연극의 거리’라고도 불립니다. 역 주변에는 크고 작은 소극장들이 모여 있어, 매일 밤 다양한 연극과 공연이 펼쳐지며 젊은 예술가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실력 있는 인디 밴드들의 공연을 볼 수 있는 라이브 하우스도 많아 일본의 서브컬처를 체험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입니다.
카레 격전지
의외로 시모키타자와는 맛있는 카레 가게가 많기로 유명한 ‘카레 격전지’입니다. 스프 카레, 인도 카레, 일본식 카레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매년 ‘시모키타자와 카레 페스티벌’이 열릴 정도로 카레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동네입니다.
복잡한 대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도쿄의 젊은 감성과 자유로운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다음 도쿄 여행 코스에 시모키타자와를 꼭 추가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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