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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칸(旅館)은 일본의 전통적인 숙박 시설로, 단순한 잠자리를 넘어 일본의 고유한 문화와 환대(오모테나시)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료칸의 구성 요소

  • 다다미 방 (和室): 료칸의 객실은 대부분 짚으로 짠 매트인 다다미가 깔린 화실(和室)입니다. 낮에는 탁자가 놓인 거실로, 저녁에는 직원이 푹신한 이불(후통)을 깔아 침실로 변신시켜 줍니다.
  • 온천 (温泉): 많은 료칸, 특히 온천 지역에 위치한 료칸은 자체 온천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노천탕(로텐부로)에 몸을 담그고 자연을 감상하며 즐기는 온천은 료칸 체험의 하이라이트입니다.
  • 유카타 (浴衣): 객실에는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일본식 실내복인 유카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료칸 내에서는 유카타를 입고 자유롭게 다닐 수 있습니다.

료칸의 노천탕

자연 속에서 즐기는 노천 온천

가이세키 요리 (会席料理)

료칸 숙박의 또 다른 즐거움은 바로 저녁 식사로 제공되는 가이세키 요리입니다. 가이세키는 제철 식재료를 사용해 만든 작은 요리들이 순서대로 나오는 일본의 전통적인 코스 요리입니다. 맛은 물론, 눈으로도 즐길 수 있도록 아름답게 담아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 젠사이(前菜): 식욕을 돋우는 전채 요리
  • 오츠쿠리(お造り): 신선한 생선회
  • 야키모노(焼き物): 생선이나 고기 구이
  • 니모노(煮物): 조림 요리
  • 아게모노(揚げ物): 튀김 요리
  • 쇼쿠지(食事): 밥, 된장국(미소시루), 절임 반찬(츠케모노)
  • 미즈가시(水菓子): 과일이나 디저트

가이세키 요리

예술 작품처럼 아름다운 가이세키 요리

아침 식사로는 소박하지만 정갈한 일본 가정식(와쇼쿠, 和食)이 제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료칸에서의 하룻밤은 바쁜 여행 일정 속에서 잠시 벗어나, 일본의 전통과 자연 속에서 온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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